![]() 동네 가게에서 먹음직스러운 배추를 사왔다. 이런 배추에는 질산태질소가 얼마나 들어 있을지 궁금해서 배추의 즙을 짜내어 질산태질소의 농도를 재어보았다. 뜻밖에도 질산태질소의 농도가 12,000 ppm 정도로 매우 높았다.(5,000 ppm도 많은 편이데) 배추잎을 잘라 맛을 보았다. 단맛이라고는 하나도 없었다. 푸른 겉 잎이 아니라 비교적 하얀 속 잎이었는데도 그랬다. 식탁에 올라오는 배추에 질산태질소가 그처럼 많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 배추가 수확할 때가 다 되었는데도 비료를 계속 주었음을 뜻한다. ![]() 배추든 다른 채소든 수확했을 때 질산태질소가 많이 들어 있으면 채소의 맛도 없어지고(당도가 낮아져서) 비타민 C도 적어진다. 질소비료나 거름은 작물이 자라는 데에 쓰이라고 주는 것이지 수확물에 질산태질소가 많이 남아 있으라고 주는 건 아니다. 따라서 수확한 채소에 질산태질소가 많이 남아 있도록 비료를 주는 것은 낭비일뿐 아니라 농산물의 품질까지도 낮게 한다. 이런 사정도 생각하지 않고 막연히 고품질 채소를 생산하겠다는 건 적절하지 못할 것이다. ![]() 요즘 비료 값이 예전 같지 않아서 비료를 함부로 써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생각 없이 예전에 주던 대로 비료를 잘 못 쓰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참 아쉽다. 비료를 많이 쓰느라고 돈 더 들이면서 맛없고 영양가도 적은 채소를 생산하는 것이 잘 하는 일일까? 이런 잘 못은 바로잡지 않으면서 막연하게 친환경농업 운운 하는 건 현명하지 못한 것 아닌가? 이 사진은 배추 잎의 즙에 질산태질소가 매우 많이 들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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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다락골사랑
글쓴이 : 고바우(인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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