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천암호* 가창오리군무
*해남 고천암호 가창오리 群舞 ,
해남 고천암호에는 해마다 11월에는 시베리아와 몽골에서,겨울을 지내기 위해서 이곳
고천암으로 날아오는 가창오리라는철새 도래지다.
이듬해 3월까지 겨울을 난 후 다시 시베리아로돌아간다. 그 수는 줄잡아 40만~50만을
헤아린다. 전세계가창오리들이 모두 이곳으로 몰려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영산강 유역 개발사업으로 호수가 된 바다 해남읍과 화산, 마산, 황산 등 4개 읍면에
걸쳐있는 고천암호는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기름진 갯벌이었다.
그러다 80년대 영산강유역 개발사업으로 바다는 호수로 변했고, 2001년 사업이 완공된
이후 지금은 9백만 평이 넘는 광활한 새 땅이 만들어졌다.
이 너른 들판에 쌀농사를 짓게 되면서 먹이가 풍부해지자 저절로 새들이 찾아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요즘 가창오리떼들이 종적을 감추었다고 한다.
얼마전 재난방재 훈련으로 소음을 내는통에 모두 놀라서 날아간 후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다시 오리라는 생각은 하지만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행정이 아쉽다는 생각을 저버릴 수
가 없다. - Web 에서 |